뮤지컬 캣츠 CATS

캣츠는 영국의 대표적인 뮤지컬로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과 더불어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작곡가)와 카메론 매킨토시(제작자) 두 사람의 합작으로 1981년 5월 11일 영국 런던에서 초연이 되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작곡가)와 카메론 매킨토시(제작사)의 최고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뮤지컬로, 시인 T.S 엘리엇의 1939년 작품인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위한 지침서'에 나오는 14편의 시를 기초로 하여, 엔드류 로이드 웨버가 여기에 곡을 입혀 무대화시켰다.
전체적 스토리보다는 춤과 노래를 통해서 보여지는보이는 다양한 고양이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삶의 모습과 이야기들, 그리고 고양이들을 통해 보이는 인간의 모습에 초점을 두고 있는 작품이다.
1981년 5월 11일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캣츠는 1982년에 뉴욕에서 상연이 되면서 브로드웨이로 진출을 하였다. 그리고 뉴욕 상연 다음해인 1983년 토니상 7개 부분을 석권하였고 이후 전 세계 30개국 300개 이상 도시에서 공연되면서, 1997년 6월 <코러스 라인>이 갖고 있던 최장기 공연 기록을 깨뜨리기도 하였다. 국내에서도 120만 관객 이상을 돌파한 흥행 신화의 명작이지만, 제작 초기에는 그 누구도 흥행을 점치지 못했다고 한다. 초연 전날에야 겨우 후원자를 섭외하고, 그리자벨라를 맡은 주디 덴치가 부상으로 시사 5일 전에 일레인 페이지로 바뀌게 되면서 공연이 늦어지기까지 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사람 같은 고양이', '아름다운 음악', 판타스틱한 무대로 캣츠는 세계적인 대 히트를 기록하여 두 거장의 첫번째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다.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을 맡은 사라 브라이트만이 처음 캣츠 무대에 서기도 했다. 뮤지컬 캣츠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2000년 9월에 막을 내렸으며, 런던 웨스트엔드에서는 2002년 5월 11일 900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작품의 줄거리는 "고양이는 아홉번의 새 생명을 얻는다"는 전설에 기초를 두고 시작이 된다. 고양이들은 일 년에 한 번 씩 도시의 구석 쓰레기장으로 모여 '젤리클' 고양이를 뽑는 무도회를 연다. 여기서 젤리클이란 인간에게 사육되는 고양이가 아닌, 역경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 강인한 행동력을 가진 고양이 들이게만 부여되는 자리를 말한다.
이 무도회에서 젤리클 고양이로 선발이 되면 하늘나라의 선지자 고양이인, "올드 듀터러너미"로 부터 행복이 가득한 삶을 얻게 된다. 그렇게 이야기가 흘러가고 선지자 고양이를 중심으로 온갖 고양이들은 춤추는 무도회장에 유흥가 출신의 늙은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한다. 이후 범죄자 고양이가 지도자 고양이를 납치하여 모임이 혼란에 빠지게 되지만, 마법사 고양이(미스토펠리스)의 도움으로 구출이 되고 모임은 절정에 이르게 된다.
늙은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나타나 비참한 현실속에서도 내일의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노래 <메모리>를 부르게 되고, 지도자 고양이는 새로 태어날 고양이로 그리자벨라를 지목하게 된다.

캣츠의 매력은 30여 마리의 개성적인 고양이들을 이야기할 수 있다. 높은 천상으로 향할 단 한 마리의 고양이로 선택받기 위해 그들이 풀어놓는 삶은 현실세계의 인간들과 동일한 인생의 단면이 그려져 있다. 캣츠가 시대를 초월하고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고양이들을 통해서 삶의 통찰을 전해주는 모습에서이다.
말썽쟁이 고양이, 악당 고양이, 부자 고양이 등의 다양한 캐릭터들의 고양이들 중에서 대표적인 캐릭터중 하나는 럼 텀 터거로 유일하게 두발로 무대 위를 서서 다니는 섹시한 럼 텀 터거는 암 고양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인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움직임 만으로 시선이 매료되어 한 순간의 장면도 놓이지 못하게 만든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 허리 돌리기 춤의 경우 관객들로부터 외설적이라며 화제를 얻기도 했었다. 뮤지컬 곡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으로 손꼽히는 '메모리'의 주인공 그리자벨라는 진한 울림을 선사해 주는 주인공 역할로 나와 각 나라의 대표적인 여배우들이 맡는 역할이기도 했다.
화려한 춤, 그리고 음악 환상적인 무대는 마법같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캣츠의 정교한 분장과 실사 고양이 같은 움직임으로 인간 고양이를 탁월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해낸 작품이기도 하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등의 수많은 작품에서 안무로 영국의 훈장을 받은 안무가 질리언 린의 역동적이면서도 관능적인 안무는 지금도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뮤지컬 캣츠 MEMORY
GRIZABELLA:
Daylight, see the dew on the sunflower
And a rose that is fading
Roses wither away
Like the sunflower I yearn to
turn my face to the dawn
I am waiting for the day
GRIZABELLA:
아침햇빛, 해바라기 위의 이슬을 보아요.
그리고 죽어가는 장미를
시들어 가는 장미들을.
저도 저 해바라기처럼 새벽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싶어요.
전 아침을 기다리죠.
SOLO:
Now Old Deuteronomy, just before dawn
Through a silence you feel you
could cut with a knife
Announces the cat who can now be reborn
And come back to a different jellicle life
SOLO:
이제 Old Deutronomy는, 새벽이 오기 바로 전,
마치 칼로 자를 수 있을 것만 같은 고요함 속에서
다시 태어나 새로운 젤리클의 삶으로 돌아올
고양이를 발표한다.
GRIZABELLA:
Memory, turn your face to the moonlight
Let your memory lead you
Open up, enter in
If you find there the meaning of
what happiness is
Then a new life will begin
GRIZABELLA:
추억, 고개를 돌려 달빛을 보아요.
당신의 추억이 당신을 이끌어
문을 열고 들어가게 하세요.
만약 그곳에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새로운 삶이 시작될 거에요.
Memory, all alone in the moonlight
I can smile at the old days
I was beautiful then
I remember the time I knew
what happiness was
Let the memory live again
추억, 이 달빛속에 혼자서
저는 옛날을 생각하며 미소 짓죠.
그때 전 아름다웠어요.
제가 행복을 알던 그때를 기억해요.
다시 그 추억이 돌아오게 해주세요.
Burnt out ends of smokey days
The stale cold smell of morning
The streetlamp dies, another night is over
Another day is dawning
연기로 가득한 날의 끝이 마저 타버리고
곰팡이내 나는 차가운 아침의 냄새.
가로등은 꺼지고, 또 다른 밤이 끝나고
새로운 아침이 밝는군요.
Daylight, I must wait for the sunrise
I must think of a new life
And I mustn't give in
When the dawn comes tonight
will be a memory too
And a new day will begin
아침햇살, 전 또 해가 뜨기를 기다려야죠.
새로운 삶을 생각해야하구요.
굴복해서는 안되겠죠.
새벽이 오면, 오늘 밤도 추억이 될 거예요.
그리고 새로운 날이 시작하겠죠.
Sunlight, through the trees in the summer
Endless masquerading
Like a flower as the dawn is breaking
The memory is fading
햇빛, 한여름 나무들 사이로
끊임없는 가면무도회
새벽이 밝을때의 꽃과 같이
추억도 사라지네요.
Touch me, it's so easy to leave me
All alone with the memory
Of my days in the sun
If you touch me you'll understand
what happiness is
Look, a new day has begun
전 만져주세요, 이 햇빛으로 가득했던 날들의
추억 속에 절 홀로 남겨두는 건
너무나도 쉽겠죠.
절 만져주신다면, 행복이 무엇인지
이해하시게 될 거예요.
보세요. 새로운 날이 밝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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